마케팅과 광고 관련 면접을 작은 대행사에서 오퍼가 와서 진행하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그렇게 회사 운영하지 마세요"다..
사람이 급하니 이틀만에 합격했다고 하면서 빨리 나와달라고 하길래 연봉과 복지에 대해 물었다.
월급은 나와서 하루 일하는 거 보고 책정해준다고 하고 복지는 자기네는 법정 공휴일 다 쉬고, 한달 만근하면 연차 준다고 말했다.
저건 복지가 아니라 근로법이다. 저걸 어기면 노동청에 신고 당하는데 너무 자랑스럽게
법을 지키는게 복지라고 말해서 어이가 없었고 어떤 신입한테 일을 시키고 하는 걸봐서 월급을 책정해주나...
진짜 요즘 카카오며, 네이버며 한국 회사 상사들의 폭언과 심지어 폭행, 과도한 업무 강요들이 뉴스에 보도되는데
너무 화가났다.
"그건 복지가 아니라 근로법이에요" 라고 말하고 싶은 걸 참고 결과를 기다리는 다른 기업이 있고 그 기업에 입사를 더 희망한다고 말해서 입사 안하겠다고 했다.
면접부터 쎄한 건 사실이었다... 15명 내외 직원에 연령층 20~30대가 대다수, 대표도 30대
면접 때 갑자기 노트북을 가져와서 네이버 검색광고 수정하라고 시키고
mbti 뭐냐면서 mbti가 내성적인데 활동을 왜 이렇게 많이했냐는 둥
정부 취업연계 기관에서 뽑은 직원이 3일만에 퇴사해서 힘들다는 둥
물론 면접비도 없었다...
정말 이렇게 면접을 보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인재를 뽑고 오래다닐 사람을 구한다니...어불성설이다.
사람은 다 똑같이 느낀다. 그 회사 직원들로 말은 안하지만 다 탈출각 재고 있는게 보인다..
이렇게 운영하지 마세요...
노동법은 지키세요. 노동법 지키는게 복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정부취업기관(워크넷, 고용센터 등)에도 실망과 화를 느꼈다.
이런 저급한 일자리에 어떻게든 청년들을 몰아내는 꼴이라니..
이러니 워크넷이나 고용센터에 이력서 등록해놓고도 구직자한테 연락 오는 기업 다 안가는 거다..
어떻게든 그냥 취업만 시키면 다인가..? 제대로 엄선해서 추천해주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정부 취업기관에서 오는 연락 다 무시할 거다...어떻게 노동법 지키는게 "복지"라고 말하는 회사를 추천해주는지...
'취준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접 탈락 후 드는 생각 (새마을금고 최종 면접 탈락) (0) | 2021.07.03 |
---|---|
일주일에 4번 면접 본 후 영혼 탈곡된 후기 [인터파크, 새마을금고, 펑타이코리아, 코오롱 계열사 면접] (2) | 2021.06.19 |
2021 새마을금고 필기 후기와 대전 여행 (0) | 2021.06.07 |
중소기업 면접 후기 모음와 중소기업 면접 팁 (2) | 2021.05.19 |
2021년 취준 상반기 결산 (DHL, 한진, 우리은행 면접) (0) | 2021.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