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021 상반기 새마을금고 면접에서 또 떨어졌다.ㅋㅋㅋㅋㅋㅋㅋ
2020 상반기도 떨어졌는데 진짜 기업이랑 나랑 안맞고 면접관들이랑 나랑 안맞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
하..ㅋㅋㅋㅋ다시 처음 부터 0에서 시작하려니 정신이 아득하다..
새마을금고 면접에서 떨어질 걸 예상은 했다. 그런데 멘탈 공격이 장난아니다..ㅠㅠ
일단 거주지가 아니면 흥미를 못느껴하시고 정말 틀에 박힌 질문만 받았다. 중앙회 인사과에서 나눠주는 그런 질문 리스트
우리금고 왜 지원했냐, 1분자기소개, 영업 잘할 수 있냐, 본인의 강점과 약점, 업무 경험 이런 건데 꼬리 질문이 하나도 안나왔고 10분으로 끝났다..
면접이 끝나고 정말 허무했다~ 10분 보자고 참 별 난리를 쳤구나 싶기도 하고
저 10~20분으로 내 모든게 결정난다니 우습고 슬픈 마음이었다.
내 친구들은 대기업으로 잘 갔다. 그래서 나도 그럴 줄 알았고
처음 25살에 4대 회계법인에서 시작했을 때 거기에 같이 인턴하는 27~28살을 보며 왜 저나이까지 이러고 있지?
이미 대기업 가기에 그른거 아닌가 라는 철없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또, 스터디에서 만난 반도체 지원자분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LG전자 모두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고 했을 때도
안쓰럽긴한데 저 정도면 본인도 문제있는거 아냐? 라는 뭣 같은 생각이 마음 한 편에 들기도 했다.
근데 내가 그런 나이가 되고 우리은행, 삼성생명, 새마을금고 최종탈락하고 한진 DHL 다 면탈하니까
참 어렸구나... 그 때 겪어보지 못한거에 너무 섣부르게 생각했구나 라는 마음이 든다..
정말 어렵다 취준ㅜㅜ
같은 상황에 있고 취준으로 너무 힘든 사람이 있다면 같이 위로해주고 싶다.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사람을 적게 뽑고 경쟁자들은 너무 많다고.. 그러니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다시 열심히 하자
는 말은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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