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취준 상반기 결산 (DHL, 한진, 우리은행 면접)

1. 1월 초 DHL 비대면 1차 면접 탈

비대면으로 보게 되었고 이메일로 해당 소스가 오면 관련질문 3가지를 답하면 된다.

퇴사한지 별로 안되어 몸도 마음도 너갱이가 나간 상태에서 면접보게 되었다.

면접보면서도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는 당연히 탈..ㅠㅠ  

영어면접도 있어서 더 떨고 그랬던 거 같다..

 

2. 3월 한진 1차 면접 탈

한진 면접도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다대다 면접이어서 면접관3명 지원자 5명정도 였다.

PT면접과 인성면접이 주를 이루었고 서류 합격자가 많았다..

3일 진행됐는데 면접관님들도 인사팀 질문 리스트에 있는 질문위주로 하셨고 개별질문이나 다른 질문은 거의 안하심..

처음 PT면접이어서 긴장했는데 무난한 주제였다.근데 지원자들의 생각이 다 비슷한지 답변도 비슷하게 해버렸다. 주제는 한진 사업영역 영향력 확대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한진 본사도 찾아가서 현직자도 만나고 했는데 ㅠㅠ

 

3. 4월 우리은행 2차 면접 탈

우리은행 비리로 20명 정도를 수시채용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 2차 면접까지 가게 되었다.

한진 1차의 망한 면접 느낌이 우리은행 1차에서도 느껴져서 1차에서 당연히 떨어질 줄 알았다.

근데 대부분 1차는 붙여주고 2차에서 떨어진 것 같았다.

1차 면접에 갔는데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서 개별 질문도 잘 못받고 같은 조에 2명이 세무사와 미국 공인회계사였다.

면접 끝나고 나라가 미쳤다고 욕했던 것만 기억난다. 

2차 면접 스터디 때 조원들과 말해보니 다른 조도 스펙들이 장난 아니였던 것 같다.

우리은행 대기업이어서 면접비 5만원 씩에 상품도 줬다..

2차 PT면접에서 망했는데 내가 그 날 마지막 면접자였고 나도 내가 무슨말을 한지..ㅋㅋㅋ

면접을 보고 느낀 건, 빅테크의 금융 사업에 기존 은행과 금융업계가 굉장히 신경쓰고 있고 

영향력을 더 확대하기 위해 IT와 마케팅, 마이데이터 산업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2021년 상반기 농협 PT면접 주제가 '메타버스'에 관한 것이라고 할 정도니..

금융업계가 IT와 SW역량 개발에 신경쓰는 것 같다. 

면접관분들은 정말 젠틀하고 잘생기시고 이쁘심..ㅋㅋㅋㅋㅋ

우리은행 2차면접을 떨어지고 한동안 울면서 술만 마셨다. 휴ㅠㅠ

 

4. 외국계 중소기업 최종합격

1차, 2차 면접을 봤는데 엄청난 기대를 하고 본 것은 아니였다.. 이미 잡플에 연봉이 짜다고 해서 마음이    이미 좀 뜬 상태였다. 당일 최종합격을 알려줬지만 가지 않겠다고 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가서 이직해야 하나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전 직장이 생각났다..

당시에도 같은 마음으로 입사했지만 전 직장은 상상초월의 미친 사람들과 잡플 평점 1.7 이것도 원래 1.3    인데 조작한 것이었다.

여기도 다를 거 같지가 않았다 잡플 평점은 2점 중반이지만 외국계아닌 한국기업, 영어 못하는 직원들,      역피라미드 구조

아직까지 정신 못차린 건지 아쉬운게 없는 건지, 돈이 안 궁한건지 그냥 가고 싶지가 않았다.

입사 전부터 이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가면 또 이직 생각만 할 것같다. 이럴바에 그냥 안가는게 맞다고 생    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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