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12월달에 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내가 바라던 금융권도 대기업도 아니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문과치고 그럭저럭한 연봉을 보고 나 자신과 타협했다.
어렸을 땐 몰랐는데 인생은 정말 탄생과 죽음 사이의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 같다.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간 게 멀리 봤을 때, 좋은 기회과 될 지 혹은 안좋은 선택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주변에 취직한 친구들도 있고 아직 취준을 하는 친구들, 또 취직이 아닌 사업을 시작한 친구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보면서 느낀 건 회사 크기에 상관없이 회사라는 곳에 들어가면 고달프고 힘들게 되는 게 취직인 거 같다.
업무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보람, 뿌듯함도 느끼지만....
내 커리어를 어떻게 발전 시킬 것인지에 대한 생각과 계획, 그리고 실천이 있어야 근로소득으로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평생 직장의 의미가 사라진 시대에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의 성장과 끊없는 자기계발이다.
취준일기는 이렇게 끝나지만 아직 나는 멈추지 않고 도전해 이직을 목표로 회사일기를 써볼 생각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나긴 취준을 하면서 번번히 기회를 놓쳤던 것들이다.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합격소식을 듣고, 하반기 새마을금고 최종면접과 석유회사 면접을 집중해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그게 제일 아쉬운 것 같다. 오만함과 긴장감을 놓아서 내가 더 좋은 기회를 놓친 것 같이 느껴진다.
앞으로는 겸손하며 아주 작은 기회라도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지 다짐한다.
2~3년을 목표로 필요 자격증과 기타 업무역량을 키워 꼭 업무적으로 그리고 내적으로 건강하고 멋있는 사람이 될 거다.
그리고 나의 성장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아직은 직장에 적응하는 중이고 취준과 다른 자괴감이 종종 들기도 한다.
내가 이렇게 바보였나,,이렇게 헛똑똑이었나,,이런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씩 들지만
항상 나를 믿고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기에 나를 응원하고 용서한다.
아직 긴 취준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혹은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항상 자신만이 자신의 구원임을 잊지 말고 건승하시길 바란다!!
'취준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소서 합격 팁] (유한킴벌리, 삼성전자, 삼성생명, 우리은행, 한진, 새마을금고, 인터파크, 신한은행, 롯데백화점) (0) | 2022.01.23 |
---|---|
롯데백화점 지방권역 면접준비(pt,역량,영어)와 결과 (9) | 2021.10.26 |
2021년 하반기 신한은행 필기 후기 (0) | 2021.10.15 |
이렇게 꼬일 수 있나 싶은 면접과 취직..(최종면접 탈락,신한은행 서류합격, 신한은행 자소서) (2) | 2021.10.07 |
직장에서 만난 라이~ 라이~ 라이또들(소소한 대처법, 상사 유형, 상사 대처) (3) | 2021.09.17 |